[국제유가] 과잉공급 우려 극복 못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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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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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의 공급이 과잉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1센트(0.8%) 내린 배럴당 49.9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가격이 형성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센트(0.9%) 낮은 배럴당 51.51달러 정도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리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나이지리아는 연말까지 생산량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의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오일채굴장치가 계속 늘어나는 등 생산량 증가 신호가 감지되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 했다.

다만 11월말 산유국들이 생산량 감축이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에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금값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0.1%) 오른 온스당 1,25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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