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너무 위험해" 미국 100대 신문 트럼프 지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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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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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트럼프를 지지하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위험이 너무 크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로는 한 차례도 민주당을 지지한 적이 없는 오마하 월드헤럴드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의 이사진은 "트럼프는 백안관에서 공무직을 수행할 자질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의회전문지 더 힐은 오마하 월드 헤럴드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화당을 지지해왔던 여타의 매체들도 도널드 트럼프에게만은 등을 돌리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발행 부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 100대 언론매체 가운데 지금까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매체는 43개에 달하는 반면 트럼프 지지 매체는 하나도 없었다. 

선거운동 초기부터 삐걱거렸던 트럼프와 미국 주요언론들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선거는 부정직하고 왜곡된 언론에 의해 완전히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후보가 100대 신문사 중 단 한 곳의 지지도 받지 못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과 2012년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나섰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35개 회사의 지지를 받았으며, 밋 롬니 전 매사추세스 주지사 역시 22개 매체의 지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 모두 공화당을 밀었던 신문자들도 이번에는 클린턴 지지로 돌아선 경우가 많았다. 댈러스 모닝 뉴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콜럼버스 디스패치, 오마하 월드-헤럴드,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은 지난 8년 만에 민주당 지지에 손을 들었다. 

힌편 제3의 후보로 불리는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는 시카고 트리뷴과 디트로이트 뉴스, 리치먼드 타임스-디스패치 등 3개 매체의 지지를 확보했다.

트럼프는 현재 미주리 주에 있는 중소 신문사인 산타 바바라 뉴스-프레스와 세인트 조지프 뉴스-프레스 2곳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더 힐은 보도했다.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시너가 소유한 뉴욕 옵서버도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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