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동부 부바네스와르 소재 사립종합병원에서 17일(현지시간) 밤 7시께 화재가 발생해 입원 환자 등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했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의료 기기가 다수 설치돼 있던 중환자실 부근에서 누전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인도에서는 대규모 사립병원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지만 전력 수급 등 인프라가 좋지 않아 누전이나 전기계통의 문제로 인한 화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화재 직후 환자와 보호자 등이 병원 건물 밖으로 대피한 모습.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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