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김나영이 새로운 음원강자의 자리를 노린다.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그는 명품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고스란히 발산했다.
김나영은 17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From the Heart’를 발매했다.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은 ‘꺼내본다’로 지난 앨범 ‘어땠을까’를 쓴 작곡팀 로하이를 비롯해 멜로디자인, KING MING, 마크툽, 박찬, 신예 작곡가 한아희 등 신구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노련함과 함께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널 지워내 가슴에 묻고 / 꼭 잊겠다 다짐해 놓고 / 또 난 울어 또 난 울어 / 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 널 다 잊고 지낼거라 생각했어 / 항상 내쉬는 숨 속에도 너의 향기가 스며있고 / 한발 내딛는 걸음에도 난 너를 따라가 / 어딜봐도 내 눈은 어딜 가도 내 맘은 / 흐려져 버린 우리 추억에 어디에도 없는 너만 찾고 / 어딜 보면 보일까 어딜 가면 잡힐까 / 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 / 또 널 꺼내본다.”
이 곡의 가사로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뒤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내 가을, 쓸쓸한 감성을 저격한다.
김나영은 2012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홀로’라는 곡으로 시작해 ‘니 말대로’ ‘그럴 리가’ ‘가끔 내가’에 이어, 지난 겨울 1위에 오른 ‘어땠을까’ 이후 약 1년만에, 김나영 특유의 먹먹한 감성을 담아낸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간 방송보다 버스킹과 공연 등으로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서로의 마음을 교감, 진정한 팬심을 확보한 김나영이 자신의 이름으로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이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나영은 첫 정규앨범을 17일 0시 발표하고 이날 오후 쇼케이스를 개최한 뒤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 한 줄 감상평 △
이제 어엿한 '명품' 보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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