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인도에 197억 루피(34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인도 내 스마트폰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17일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홍현칠 전무와 라훌 바트나가르 우타르프라데시 주 수석차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 인도 내 첫 생산시설로 노이다에 공장을 설립해 지금까지 휴대전화와 냉장고·TV 등을 생산해 왔다.
이번 확장이 완료되면 노이다 공장은 현재 연간 스마트폰 6000만대 생산 규모에서 1억2000만대 생산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또 백색가전과 TV 생산설비도 대폭 확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장 증설 발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인도 뉴델리 총리실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내 사업추진 현황과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고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