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멘트 벌크차량 대기오염물질 감축 시동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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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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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한국전력 인천본부·한국기초소재, 벌크차량 압송 방법 개선 시범사업 협약 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8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한국전력 인천본부, 한국기초소재주식회사와 함께 전국 최초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한‘벌크차량 시멘트 압송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멘트를 벌크차량으로 수송해 사일로(저장탱크)에 저장할 때 차량의 엔진을 동력(경유)으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발생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 과정에 전기를 사용하는 블로워(송풍기)로 대체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이 경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제적으로 효과적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져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대기오염물질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한전은 새로운 전력수요처를 창출하며, 기업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과 더불어 생산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민․관 상생 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협약 내용은 ▲한국전력 인천본부에서 전기공급시설을 지원하고, ▲한국기초소재가 블로워(송풍기) 등 압송시스템 설치 ․운영 및 효과검증을 담당하며, ▲인천시는 시범사업 효과 검증시 환경부에 시설 설치비에 대한 국고 보조금 지원 건의 등 행정지원과 언론홍보,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경제성 효과가 검증되면 인천시 소재 23개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업체로 사업을 확대해 나 갈 예정이다.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은 “인천시가 지난 10월 10일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미래세대까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주권』을 발표한 만큼 이번 「벌크차량 시멘트 압송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처럼 각 분야에서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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