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푹에 따르면 2012년 9월 유료서비스를 시작해 1년만에 22만 가입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 '푹2.0'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 단행 이후 단기간에 2배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 것.
푹2.0은 △콘텐츠 다양화 및 투명한 콘텐츠 사용료 배분 △영화콘텐츠 제공 △광고 청정지대(AD Free) 정책 △서비스 고도화 및 안정화 △이어보기·콘텐츠 추천 등 개인화 △UI·UX 개선 등이 적용됐다.
푹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종합편성·보도·영화·키즈·다큐·해외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사업자들과 협력하면서 현재 65개 채널과 20만 여개의 VOD를 제공 중이다.
특히 푹은 정확한 시청점유율 전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한 수익배분 구조를 만들었다. 가입자와 수익이 증가할수록 콘텐츠 제공자(CP)들의 수익 규모가 자동으로 커지는 구조다.
투명한 배분구조로 인해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콘텐츠 사업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콘텐츠 홀더(보유자) 중심 생태계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높다.
또 푹은 ‘광고 청정지대(AD Free)’를 선언하면서 별도의 광고 없이 프로그램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실시간방송 중 이용 가능한 타임머신(1시간 이전까지 원하는 시점부터 시청 가능), 온에어VOD(본방송 시작 직후 VOD 시청) 등 빠른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 니즈에 맞춰 혁신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PC와 모바일을 넘어 TV, 프로젝터와 같은 대형 스크린으로도 푹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전사들의 스마트TV, 크롬캐스트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제휴하고 있으며 최근 매장 고객들이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B2B 상품 '푹존' 서비스도 출시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주요 방송·영화 서비스 중 푹의 1인당 평균 이용시간이 492분으로 가장 높았다. 티빙(356분), 왓챠플레이(234분)는 물론 넷플릭스(179분)와 이동통신사 앱서비스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다.
푹 이용자 전수데이터(스마트폰, PC, TV 전체 이용자) 집계로 보면 1인 평균 하루 2시간 이상, 주간 13~16시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들이 매주 하루 일과시간 정도는 푹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높은 이용률은 매일 4억여 개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푹은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패턴을 분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희주 콘텐츠연합플랫폼 전략기획실장은 "이용자들이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푹 서비스 방향"이라며 "내년부터 UHD 본방송에 맞춰 이용자들이 초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UHD홈포털'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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