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음식주문 사업 시동... “단순 배달앱은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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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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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음식 주문배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는 유선 주문 중심이었던 씨엔티테크 기술에 모바일이 결합되는 형태라는 큰 방향에서 시너지 낼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월 업계 1위 주문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에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씨앤티테크는 국내 8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화와 인터넷 주문을 인근 매장으로 연결하는 기업이다.

당시 카카오의 씨엔티테크 투자를 두고 업계에선 '카카오가 주문배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추측이 무성했다.

카카오가 배달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면서 O2O(온·오프라인연계) 업계는'O2O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단순 배달앱에 대한 계획은 없다"면서 "아직 일정이나 추진 방향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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