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주·예천군 옥녀봉 일원 국립산림치유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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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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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치유원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18일 오후 3시 영주와 예천의 옥녀봉 일원에 조성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제15회 산의 날 기념식’과 함께 ‘국립산림치유원’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재수 농림식품부장관, 최교일 국회의원, 신원섭 산림청장, 영주시장, 예천군수,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산의 날’ 유래는 국제연합(UN)이 지난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청이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그 해부터 매년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2010~2015년까지 6년간(2889ha) 국비 1413억 원을 들여 종합적인 산림치유단지를 조성했다.

이번 단지는 산림치유의 기초연구, 교육, 체험 기능까지 겸비해 자연자원을 산림치유와 연계한 종합적인 단지로서 국민들의 산림치유·힐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산림과 관련된 9개의 국가기관을 유치하고 그 중 6개 기관(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칠곡숲체원, 산양삼․산약초홍보 교육관,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임업인종합연수원)의 사업을 완료했다.

내년부터 6개 국가기관이 운영되면 지역총생산(74억 원/연)과 고용증가(399명/연)가 예상되며, 또한 지역개발과 연계한 시너지효과, 국토의 균형발전,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도에서는 국가기관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국가기관 상호간의 협력사업 발굴, 경북도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가기관 주변 숙박업소․농산물 판매·먹거리 개발 등 후속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지역에 유치된 국립산림치유원이 잘 운영돼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친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산림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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