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형지엘리트가 주력 사업인 국내 교복 사업 외에 패션, 수출봉제사업, 해외 진출 등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18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엘리트 학생복 사업 선전과 함께 봉제 공장 '뻬떼엘리트'와 여성복 브랜드 '라젤로'가 지난 6월 말 결산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수주와 유통망 확대를 통해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교복 사업의 경우 지난 6월 중국 ‘빠오시니아오(报喜鸟集团)’ 그룹과 계약을 맺은 뒤 제품 생산을 위한 현지 공장을 확보, 샘플을 제작 중이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내 학교를 겨냥한 영업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중국은 매년 3월 입찰을 통해 학교와 업체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까지 교복을 납품한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8월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현지 투자 자금을 확보해뒀다. 여기에 패션·의류 사업을 전개해온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네트워크가 더해져 입찰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유휴 고정자산 매각작업을 통해 에스콰이아 인수로 늘어난 차입금을 메꾸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 지난 10월 11일 형지엘리트 가산동 사옥을 팔아 약 98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으며, 10월 말 형지에스콰이아 성남공장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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