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지난 5년여 간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한학 인문학 강좌는 이번 가을에도 이어진다.
퇴계의 철학이 온축되어 있는 ‘성학십도’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퇴계는 자신이 평생 닦아온 학문과 사상의 정수를 ‘성학십도’라는 열 폭의 그림으로 정리했다. 이 그림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 공부를 하는 이유와 목표, 심성론, 수양론, 진지해야 할 삶의 자세 등을 배우는 것이 이 강좌의 주된 내용이다.
강좌를 진행하는 한재훈 교수는 한학자며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서울의 학교가 아닌 시골의 서당으로 내려가 15년 동안 한학을 공부했고 ‘사서삼경’을 모두 떼고 난 뒤 2년 만에 초·중·고 과정을 검정고시를 통해 마치고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했다.
학부에서 동서양 철학사상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퇴계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논저로 ‘퇴계 예학사상 연구’,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공저), ‘조선서원을 움직인 사람들’(공저), ‘서당공부, 오래된 인문학의 길’ 등이 있다.
전통적 가치를 배워 조화로운 삶을 누리고 더 나아가 창조적인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이번 강좌는 10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아람누리도서관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aram)에서 신청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아람누리도서관(031-8075-9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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