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숨 쉬는 행복한 남동구’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부터 준비한, 제4회 남동문화예술제는 장수동 인천대공원 야외극장에서 장석현 구청장과 임순애 구의회 의장 등 관계 인사와 1200여명의 참가자와 그 가족 등 5천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축제는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서예 휘호, 가족 사진 등 4개 문예부문에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회 작품 주제로는 그림 그리기 대회는 ▲우리동네ㆍ가을ㆍ가족ㆍ풍경, 글짓기 대회는 ▲소래포구ㆍ친구ㆍ비ㆍ새 신발, 사진 콘테스트는 ▲가족 사진, 서예휘호대회는 자유명제로 각각 진행됐다.
대공원 호수 주변에서 전시된 시화전과 '시화 타워'는 주말 인천대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체험 마당인 우산 및 부채에 그림 그리기, 연 만들기, 캐리커쳐, 가훈쓰기 및 부채 그림 그려주기, 장수 사진 찍어주기 등의 코너에는 참가자들과 주말 가족 나들이 시민들로 붐볐다.
특히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메인 무대에서는 초청단체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됐는데, 그 중 소서노 창작공연은 탄탄한 스토리와 웅장한 스케일로 관람객들에게 큰 갈채를 받았다.
장석현 구청장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통한 창작의 기쁨을 직접 느껴보는 구민 참여형 지역문화예술제의 위상을 확립했다"며 "이 대회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바탕으로 구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테마가 있는 예술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흥철 구 문화예술회장도 “그 간 갈고 닦은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구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화합하는 예술제가 됐다”면서 “구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남동문화예술제가 지역 대표 문예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예대회 입상자는 10월말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대상에서 우수상까지의 작품은 11월 7일(월)에 남동구청 1층 로비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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