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창조융합센터(센터장 강명신)는 '제3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결선 진출팀 36팀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 크리에이티브 리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5일까지 응모팀을 모집했으며 차세대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공연, 웹툰·웹드라마, 융복합 전시 체험, 테마파크, 전통 콘텐츠 등 14개 분야에 총 646건이 응모돼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결선에 진출한 36개 팀은 서류와 멘토링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이 중 대학생·웹툰·이모티콘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분야 14개 팀은 올 12월 초 성과발표회에 참가하게 된다.
공모전은 에버랜드, CJ CGV, 서울디자인재단, NHN 엔터테인먼트, 싱가폴 K-LIVE 등의 파트너사가 참여한 가운데 캐스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멘토링 심사에는 이호섭 PMC네트웍스 대표, 강인철 홀로티브 대표, 웹드라마 ‘72초’의 남자 주인공 '도루묵'(진경환 감독), 칠십이초 창립멤버 임태형 감독, 최용승 CGV 스크린X 팀장 등 분야별 대표와 실무 책임자들이 나섰다.
결선 진출팀들은 11월까지 기업설명회(IR)데이, 전문가 멘토링, 프로젝트 개발 등을 진행하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CGV 스크린X, LG, DDP, 홀로티브 등 공모전 파트너사의 지원을 통해 실제 대중을 만날 수 있는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진경환 감독은 "공모전을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융복합 콘텐츠를 많이 접했다"며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 많이 참여해 결선까지의 과정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용승 팀장도 "내년에 진행될 글로벌 행사에서 스크린X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싶을 만큼 높은 수준의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선 진출팀들에겐 각각 1000만~30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이 지원되며, 연말 성과발표회를 통해 선발된 대상 팀에게는 5000만 원 등 총 4억7000여 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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