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19일 외교차관보급 협의…해경정 침몰사건 논의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18 17: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외교부가 18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업무협의를 위해 19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쿵 부장조리의 방한은 중국 어선에 의한 한국 해경정 침몰 사건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등을 둘러싸고 한중 관계가 민감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쿵 부장조리는 방한 첫날인 19일 오후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협의를 하고, 이튿날인 20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한은 한중 외교부 고위급 교류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7월8일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측 고위급 인사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참석을 위해, 5월에는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이 우리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바 있다.

이번 한중 고위급 협의에서는 지난 7일 중국 어선이 한국 해경정에 고의 충돌해 침몰시킨 사건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의에서는 또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문제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논의에 착수했지만 한 달을 훌쩍 넘긴 18일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