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신축 건물 20층에서 길이 4.2m, 폭 1.9m, 두께 3.7㎝인 외벽용 강화유리가 추락했다.
유리는 2층에 설치된 안전펜스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면서 인도와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김모(57·여)씨가 머리와 손에 유리 파편을 맞아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아래 도로를 달리던 고모(48)씨의 쏘나타 승용차 등 차량 3대는 앞유리가 깨졌다.
이 일대 교통은 한때 통제됐다.
공사 책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압축기로 접합 복층 유리를 붙이는 과정에서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떨어진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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