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당국, 북한 선박 무두봉호 해체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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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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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멕시코 정부가 몰수된 북한 선박 무두봉호에 대한 해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9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멕시코 민영방송 '노티시에로스 텔레비자'에 따르면 멕시코 동부 해안 툭스판 항구 관계자는 "무두봉호가 조만간 고철로 해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두봉호는 기존에 있던 항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진 상태이며, 멕시코는 고철로 판매해 억류로 발생한 정박 비용을 메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무두봉호는 지난 2014년 7월 쿠바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중 멕시코 베라크루즈 주 툭스판해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멕시코 당국에 억류됐다.

당시 무두봉호에서 불법 화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이라 멕시코가 억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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