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하이스틸 등 총 4건 기활법 사업재편 추가 승인…철강·조선기자재 승인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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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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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8일 서울시청 인근에 위치한 달개비 식당 회의실에서 정갑영 위원장을 비롯한 당연직, 국회추천 및 민간위원 등 사업재편 심의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하이스틸(철강), 리진(조선기자재), 보광(섬유), 신성솔라에너지(태양광셀) 등 4건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됐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하이스틸(철강), 리진(조선기자재), 보광(섬유), 신성솔라에너지(태양광셀) 등 4건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3건의 승인에 이은 두 번째 승인으로, 기활법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은 총 6개 업종 7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산업부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연내 10~15개 기업의 승인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30일 직후 처음으로 대표 강관업체인 하이스틸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다른 강관업계로 사업재편 분위기가 확산 것으로 점쳤다.

산업부에 따르면 강관은 자원개발 침체로 심각한 공급 과잉이 우려되므로 경쟁력 보유 업체를 중심으로 설비 통폐합과 함께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형적인 조선기자재 업체인 리진의 사업재편 승인도 향후 조선기자재 업체의 자발적 사업재편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승인에 대해 경영, 법률, 회계, 금융, 노동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타 제조업종과 서비스업으로도 기활법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승인된 기업들이 사업재편계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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