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중 1명, 적정 독립시기는 ‘취업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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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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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대학생 2명중 1명은 취업 직후를 적정 독립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최근 대학생 715명을 대상으로 ‘독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독립 현황’을 물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73.7%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중 34.2%만이 자발적으로 독립을 안하고 있다고 답했고, 65.8%는 비자발적으로 독립을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독립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독립 시 들어가는 월세, 생활비 등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라는 답변이 응답률 67.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직 독립 적령기가 아니라고 생각해서(37.0%)’, ‘부모님께서 독립을 허락하지 않아서(26.8%)’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현재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독립을 결심한 이유로(복수응답), ‘학교, 직장 등이 너무 멀어서(82.4%)’, ‘자유롭게 생활하고 싶어서(25.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대학생들이 꼽은 ‘주거지 독립 적정 시기’에 ‘취업 직후’가 선정됐다. 대학생들에게 ‘귀하가 생각하는 주거지 독립 적정 시기’를 묻자, ‘취업 직후’라는 답변이 응답률 49.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학교 졸업 직후(21.1%)’, ‘결혼 직후(13.7%)’가 있었다. 이어 ‘주거지 독립 적정 연령’을 묻자 대학생들은 평균 26살을 적정 독립 연령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향후 주거지 독립 연령이 빨라질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향후 주거지 독립 연령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37.3%의 대학생들이 ‘더 빨리 독립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변함 없을 것이다’라는 답변이 32.0%를 기록했고, ‘더 늦게 독립할 것이다’는 답변은 30.6%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향후 주거지 독립 연령이 빨라질 것 같은 이유로는(복수응답),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길 희망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어서(78.3%)’, ‘홈 쉐어, 임대주택 등 독립을 위한 다양한 주거형태가 나타나고 있어서(42.3%)’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독립 연령이 늦어질 것 같은 이유에는(복수응답), ‘청년들의 취업 시기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81.7%)’, ‘지속적으로 오르는 집값을 감당하기 힘들어서(52.5%)’ 등의 이유가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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