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싱가포르 마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와 신흥국 공동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IFC는 1957년 설립된 신흥국 소재 민간기업에 대한 투자와 대출을 담당하는 국제금융기구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 등과 함께 세계은행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 등 신흥국 내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금융주선 기회 창출, 금융기관에 대한 공통투자 및 정보 공유 등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달 27일 IFC의 자산운용업무를 담당하는 IFC AMC가 운용하는 5억 달러 규모 펀드에 3000만 달러 투자를 약정했다. 이를 활용해 신흥국 금융기관에 대한 간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IFC의 투자 경험, 전문인력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펀드 투자를 통해 다양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신흥국 금융기관 및 현지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전문 정보와 금융 노하우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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