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서 30대 남성 사망… 목동역서 전동차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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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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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30대 남성의 사망 사고에 이어 전동차가 고장을 일으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사태가 일어났다.

19일 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7시 18분께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승하차 시 승강장 안전문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승객 1명이 승강장 안전문 비상문으로 튕겨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유가족과 시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과드리며 세부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곧장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8시 18분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어 비슷한 시간 오전 7시 15분께 목동역에서 상일동으로 향하는 운행을 도와주는 장치의 이상으로 전동차가 멈춰 섰다.

공사 측은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고 고장 전동차를 차고지로 보냈다. 공사 한 관계자는 고장의 여파로 후속 전동차가 연쇄적으로 밀려 1시간가량 지연 운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사고가 일어나서 너무나 큰 충격과 참담함을 느끼고 현재 여러가지 사고 원인 조사 중에 있다"면서 "철저한 대책 마련과 동시에 사망하신 분과 유가족에 대해 심심한 유감과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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