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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시즌 제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의 주역 이서진(왼쪽)과 차승원 | tvN 제공]
배우 이서진(45)의 귀여운 투덜거림은 마냥 웃긴다. 첫 회, 톱스타의 즐거운 비명과 함께 tvN의 대표 시즌제 ‘삼시세끼’가 세 번째 어촌 편으로 돌아왔다.
‘삼시세끼’는 시즌제 방송프로그램으로 농촌편과 어촌편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농촌편은 이서진, 어촌편은 차승원(46)이 뚜렷하게 역할을 분담했다. 하지만 차승원이 ‘영혼의 단짝’ 유해진(46)과 ‘삼시세끼’ 고창 편을 통해 먼저 뭍으로 이동하면서 이런 고정 관념은 깨졌다. 이제는 이서진이 에릭(37), 윤균상(29)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군의 득량도 바다로 진출했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시점에 ‘삼시세끼’ 의 무대를 살짝 바꾼 나영석(40) PD의 ‘신의 한수’는 놀랍기만 하다. 나영석 PD의 선택은 이서진과 차승원의 주 활동 무대를 크로스시키면서 변화되는 역할의 모습에 재미를 주었다.
이런 대체 효과는 첫 회 시청률로 나타났다. 이번 방송의 주 활동 무대인 득량도에 적응하기 위해 어선 면허증을 취득한 이서진의 열정에 힘입어 지난 14일 첫 방송된 ‘삼시세끼’ 세 번째 어촌 편은 12.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이날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또 차승원과 유해진이 육지로 나와 활약한 전 시즌 '삼시세끼 고창편'의 첫 회 방송 시청률 11.6%의 기록보다 앞서는 수치다.
과연 '삼시세끼' 농촌의 터줏대감인 이서진이 뒤바뀐 무대를 통해 어촌 편의 원조 차승원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세 번째 어촌편을 장수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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