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령제약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아프리카 의약품 유통회사 키아라헬스와 자사 항암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키아라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본사로 둔 업체다. 남아공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케냐, 짐바브웨이 등에 16개 지점을 두고 있다.
수출 제품은 항암제 '에이디마이신' 등 주사제 3종이다. 계약 기간은 5년, 공급액은 총 78억원 규모다.
키아라헬스는 이들 제품을 남아공·나미비아·보츠와나·짐바브웨·우간다·탄자니아·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르완다·케냐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꾸준히 성장 중인 아프리카 시장의 진출국을 다변화하고, 고혈압약 '카나브' 등 신약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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