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의 인도주의와 향락주의…클럽 드링크를 시리아 난민캠프에 제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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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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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린제이 로한이 지난 8일(현지 시간) 터키 국경 니지프에 있는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 한 아이를 안고 있다.(연합뉴스 / AP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최근 터키 국경 시리아 난민캠프를 찾아 인도주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美 배우 린제이 로한(30)은 지난 주말 그리스 아테네서는 자신의 이름을 따 나이크클럽을 개장했다.  인도주의와 향락주의의 상이한 행보다.

美 뉴욕포스트는 로한과 그의 팀들이 시리아 난민들에게 에너지 드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한 내부자에 따르면 로한은 독일의 에너지 음료회사인 민타니네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료를 아테네 '로한 클럽'에 사용하며, 또 동시에 터키 난민캠프에도 제공하겠다는 것.

로한의 한 측근은 "난민캠프에는 음식과 물을 구하기 너무 힘들다.  그래서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난민을 돕자고 하는 로한의 미션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민타니네는 사이트를 통해 "생활 드링크이며, 합성 향미료와 카페인, 타우린, 이노시트 등이 안 들어갔으며 천연 구아라나만 함유됐다"고 기술돼 있다.  그러나 신장개업한 클럽의 대표 제휴 드링크를 난민캠프에 제공하겠다는 것과 맞물려 묘한 홍보행위란 인상은 지울 수 없는 일.

한편 로한은 지난 주말 아테네에 '로한'이란 동명의 나이트 클럽을 개장했다.  투자자이자 공동사장인 데니스 파파조지우와 타 클럽서 키스하는 사진이 포착됐음에도 둘인 연인은 아니라고 했다.  현재 이스탄불 런던 홍콩 LA 등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로한 그룹은 우선 홍콩 투자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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