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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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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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19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도시재생 일자리 프로젝트, 마을이 일자리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부산시가 일자리 창출을 서병수 시장의 민선 6기 핵심 시정목표로 정하고, 그동안 새로운 사업 발굴·기획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이며, 특히 2014~2015년 '대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휩쓸며 고용노동부 일자리경진대회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시재생 일자리 프로젝트는 서 시장의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을 일자리경제본부(고용노동부)와 창조도시국(국토교통부)이 협업을 통해 하나의 프로젝트로 기획·추진한 것으로 정부 3.0의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는 2013~2015년 3년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적으로는 142명이 취·창업을 하여 목표(112명) 대비 126.2%를 달성했고, 현재까지도 128명이 활동을 유지하고 있어 고용유지율이 90.1%나 되며, 간접적으로는 교육생들이 교육 중 자발적인 출자를 통해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5개, 조합원 49명)하고 있다. 교육수료 후에는 교육생 주도의 협동조합을 추가로 설립하여 운영(10개, 조합원 278명)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러한 노력들이 지역 주민들의 인식 개선·확대 및 역량 강화로 이어져 자발적인 협동조합(6개, 조합원 215명)이 지속적으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기초로 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마을경제 활성화의 주체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도시재생과 같은 공영개발의 고질적인 병폐로 여겨졌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했고, 아울러 청년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 내어 마을이라는 한 공간에서 중장년과 청년이 함께 융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발굴·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9월초 사업계획을 공모하여 9월 28일 1차 서면심사, 10월 10일 2차 대면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한편, 자치구에서는 유일하게 해운대구의 'MCN(다채널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통한 새로운 틈새 일자리창출 및 매칭사업'과 사상구의 '시공초월 잡카페 W+센터 운영'이 이번 일자리경진대회 신규발굴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는 바, 2개 사업 모두 지난 8월 개최한 제2회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진대회 당선작이어서 그 의미가 또한 남다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수상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으며, 민선 6기 들어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경진대회, 일자리대책 평가 등 일자리 관련 각종 평가에서 부산시가 상을 많이 타는 것은 일자리 창출을 제1의 시정목표로 정하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일자리에 집중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시책과 사업의 발굴·추진과 더불어, 고용유지 정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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