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보러 왔어요~"…'구르미 몰린 고궁' 시청률공약 팬사인회에 5천명 운집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경복궁에 등장. 눈 '또랑' 입 '쌩긋'.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대세’ 박보검을 보기 위해 5000여명의 팬들이 경복궁 앞에 운집했다.

19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는 약 5000여명의 팬들이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 배우 박보검을 보기 위해 몰렸다. 앞서 시청률 20% 돌파하면 팬사인회를 진행하겠다는 공약 이행을 위해 이 곳을 찾은 것. 특히 호흡을 함께 맞춘 김유정, 진영, 곽동연도 참석했다.

이날 ‘경복궁 야간기행과 함께 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행사는 박보검의 팬미팅에 가까웠다.

온라인으로 사전에 선정된 200명의 팬을 대상으로 한 팬사인회였지만, 이날 오전부터 흥례문 주변에는 박보검을 보기 위해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기 시작한 것.

팬사인회가 예정된 오후 3시가 되자 흥례문 앞부터 인근 고궁박물관까지 약 5000여명이 모이면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인파가 몰린탓에 배우들이 입장하지 못하면서 30분이 지나도록 팬사인회가 시작되지 못했다. 경복궁을 찾은 각국의 해외 관람객들도 진풍경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30여명의 경호원이 배치되기도 했다.

한편 박보검과 김유정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탭들은 오늘(19일) 종방연에 참석한 뒤, 오는 21일 필리핀 세부로 포상휴가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