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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9월 누계 수주 54억 달러…올 목표액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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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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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중공업 수주 실적이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수주 목표의 32%에 그쳤다.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9월 수주를 한건도 올리지 못했고 9개월 누적 수주는 전년 대비 90% 급감했다.

20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총 54억 달러의 누계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53억 달러에 비해 1억 달러 늘어난 데 그친 것이다. 지난해 9월(107억 달러)에 비해서는 49.2% 감소했다.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67억 달러에 비하면 32.3%에 불과하다.

현대미포조선은 9월 수주가 없어 누계집계 기준 총 2억2400만 달러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8% 감소한 수치다. 현대미포조선은 연간 수주 목표 30억 달러를 세웠으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랜트, 그린에너지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수주가 감소했다.

9월 조선 부문은 12억3100만 달러의 수주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75.0% 줄었고, 해양은 1억87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82.0% 감소했다. 플랜트는 9월 3억1000만 달러의 수주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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