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은 극 초반부터 표나리(공효진 분)가 이화신(조정석 분)의 유방암을 의심하고 그 의심은 현실이 됐으며 남녀주인공이 한 병실을 같이 쓰게 되는 독특한 전개가 구미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표나리, 이화신, 고정원(고경표 분)의 전쟁 같은 양다리 로맨스는 물론, 이화신 잡는 걸크러쉬 홍혜원(서지혜 분), 점점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금수정(박환희 분)까지 합세해 신선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신선함은 표나리, 이화신, 고정원의 삼각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표나리의 홈쉐어링 제안에 “시작은 표나리 뜻대로 했어도 끝이 다르면 되잖아”라며 본격적으로 같이 살기 시작한 세 남녀는 홈쉐어링마저도 예사롭지 않게 하는 것.
표나리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빼앗길까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이화신은 그녀에게 고정원의 집에서 나가자고 조르고 있으며 고정원은 악착같이 집에 찾아오는 금수정 방어에 나서고 있다. 또한, 누가 표나리의 방과 더 가까운 방에서 지낼 것이냐를 두고 싸우는 등 유치하지만 간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뛰게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