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의 3분기 대형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의 공실률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3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시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9.8%로 지난 2분기 대비 0.9%p 줄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분당은 14.2%로 전분기 대비 7.3%p, 부산은 15.4%로 0.6%p 증가했다.
인천 송도 프라임급 빌딩의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3.5% 하락했지만 여전히 48.3%로 절반 가까운 사무실이 비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프라임급 오피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3분기 연속 공실률이 하락했지만, 분당은 제2 금융권 임차인이 일시적으로 이동하면서 공실이 늘었다"며 "부산은 지역 내 제조업과 물류기업의 조직 축소 등으로 공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료는 서울이 ㎡당 2만6700원, 부산이 1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송도는 ㎡당 8100원으로 2분기보다 1500원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1.54%로 전분기 대비 0.32%p 상승했고, 분당은 1.42%로 0.26%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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