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힐러리와 트럼프의 3차 TV토론회 역시 트위터로 생중계된다.
트위터는 미국 방송사, 블룸버그 TV(Bloomberg TV)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기준)과 10월 10일 열린 미국 대선 1, 2차 TV토론회를 생중계한 바 있다.
트위터 생중계로 1차 토론회를 시청한 사람수는 250만명에 달했으며, 2차 토론회 시청자 수는 이보다 30% 가량 증가해 32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이 중 70%는 35세 이하의 '밀레니얼 세대' 젊은 유권자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치에 관심이 낮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익숙한 플랫폼인 트위터를 통해 많은 참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공개된 미대선 TV토론과 관련된 트위터 이용 현황 에 따르면 2차 TV토론과 관련하여 발생한 트윗수는 토론회 당일 하루 동안에만 1700만건에 달했고, 이 트윗들은 전세계에서 36억회 노출됐다. 전체 토론회 관련 대화 중 트럼프 관련 트윗이 64%를, 힐러리 관련 트윗이 36%를 차지했다는 통계와 함께 가장 많은 트윗이 발생한 순간 및 가장 많이 공유된 트윗 등도 함께 발표했다.
트위터는 20일 오전 10시 진행되는 3차 TV토론회 역시 특별 페이지(http://debates.twitter.com)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며, 대선 토론 관련 해시태그(#debates, #debates2016)를 작성하면 게시되는 마이크가 설치된 단상 모양의 특별 이모티콘도 계속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트위터의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페리스코프(Periscope)’에서는 미국의 스페인어 방송 채널인 텔레문도(Telemundo)가 스페인어 동시 통역 방송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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