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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화면캡처] 한 장의 사진으로 차를 파는 청년에서 모델로 인생역전을 이룬 아샤드 칸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파키스탄에서 차를 파는 평범한 청년의 인생이 한 장의 사진으로 바뀌었다. 18살인 아샤드 칸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차를 따르다 선데이 바자의 사진작가인 자베리아 알리의 피사체가 됐으며, '잘생긴 차이왈라(차를 파는 사람)'라는 제목의 이 사진이 인터넷을 휩쓸면서 그는 순식간의 유명인사가 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사진이 올라온 트위터에는 수천건의 좋아요라는 반응이 붙었으며, SNS를 타고 퍼져나갔다. 며칠 지나지 않아 칸은 피틴이라는 이슬라마바드 소재 인터넷 쇼핑몰에 모델로 발탁 되었으며, 현재는 이미 그가 모델로 등장한 옷들이 팔리고 있다.
그 웹페이지에는 "차이왈라는 더이상 차이왈라가 아니라 이제는 패션왈라가 됐다"는 메세지가 쓰여있다.
지역 텔레비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칸은 그의 가족들은 이슬라마바드에서 25년동안 살았으며, 그는 몇달 전부터 차를 파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혹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파키스탄 익스프레스 트리뷴 역시 칸과 인터뷰를 했으며, 유명해진 것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요새들어 새롭게 유명해 진 것을 알고 있으며, 정말 행복하다"면서 "친구들이 아침부터 내내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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