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브라질중앙은행이 4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중앙은행은 이날 금융 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현행 기준금리인 14.2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14%로 하향 조정했다. 브라질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7월 한 차례 인상 이후 9회 연속 동결해왔다.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한 데는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월 기준 브라질의 공식 물가상승률은 0.0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올해 1∼9월 기준 물가상승률은 5.51%, 9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48%로 집계되고 있다. 브라질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3.8%로 나타났으며 마이너스 성장률은 올해도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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