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전지현·박보영과의 작업 내 연기 욕심은 뒤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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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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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프로 케미꾼? 제 욕심 버린 결과죠." 

배우 차태현 2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보영 전지현 등 톱 여배우의 신인 시절에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난 참 복이 많은 배우다. 그분들이 신인 시절 나와 함께 작품 하면서 잘돼 기분 좋다"고 했다. '프로 케미꾼'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기분 좋은 말이다. 내 연기 욕심을 채우려고 하기 보다는 상대의 연기를 지켜보고 내가 받아줄수 있는, 해줄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다"고 했다. 

영화는 사랑에 서툰 이들에게 용기가 필요한 순간, 그들을 돕는 귀엽고 수상한 콤비, 이형(차태현)과 스컬리(김유정)의 활약을 담는다. 이형은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상실증에 걸린 작곡가다. 어느 날, 눈 떠 보니 여고생으로 변해있던 그는 같은 학교에 있던 스컬리를 만나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엉뚱 소녀 스컬리는 이형의 존재에 관심을 보이며 그의 모든 일에 동행하게 된다.

여고생과 몸이 바뀌는 역할이라 교복을 입고 촬영한 것에 대해 "교복 입고 홍대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촬영을 진행해 부끄러웠지만 철판 깔고 열심히 임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무대 공포증 홍대여신(서현진)부터 가정파탄 형사 남편(성동일), 식탐 대마왕 노총각(배성우), 첫사랑 찾는 치매 할매(선우용여), 연애 열등생 여고생(김윤혜)까지, 세대 불문 성별 불문 사랑이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며 이형의 기억 속 흔적을 찾아 나간다.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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