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대세속, 관련 IT인프라 지출 16% ‘성장’…374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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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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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IBM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에 따른 인프라 지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IT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의 전망 보고서(‘Worldwide Quarterly Cloud IT Infrastructure Forecast’)에 따르면,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한 전세계 IT 인프라 제품 지출 규모가 올해 16.2% 증가, 374억달러 규모에 이를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문이 18.6% 성장해 전체 지출에서 62.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오프 프레미스(off-premises) 클라우드 환경(퍼블릭 및 프라이빗) 구축을 위한 IT 인프라 지출은 2016년 28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비교해 비클라우드 환경 구축용 엔터프라이즈 IT 인프라 지출은 2016년 1.8%의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전통적인 IT 인프라 지출은 여전히 전체 기업용 IT 인프라 지출에서 63.1%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관점에서 IDC는 클라우드 환경용 IT 인프라 지출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3.6%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608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전체 기업용 IT 인프라 지출에서 49.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프 프레미스 클라우드 환경(퍼블릭 및 프라이빗)은 이 규모의 77.6%를 차지할 전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IT 인프라 지출은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클라우드 IT 지출은 전망 기간 동안 연평균 1.8%씩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에서 엔터프라이즈 리서치 그룹을 이끌고 있는 한은선 이사는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비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이 지속적인 시장 규모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에 클라우드 IT 인프라 지출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프= 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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