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서 레일 수입해 백두산관광철도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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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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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핵심 자재인 철길 레일이 없어 지난 5월 중단된 백두산관광철도 공사를 최근 재개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현지 소식통의 말을 빌어 관광철도 건설에 투입됐다 가을걷이에 동원됐던 '백두산청년돌격대원'들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일제히 철도 건설장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아직 철길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돌격대원들이 작업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RFA는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이 "신의주와 무산군 세관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중단됐던) 철길 레일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돌격대 간부들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RFA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백두산관광철도를 지난 5월 노동당 7차 대회 전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지만, 철길 레일이 없어 공사가 중단됐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RFA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유엔 대북제재 동참 차원에서 전략 물자인 철길 레일 수출을 중단하면서 철도 건설도 중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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