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는 모던 럭셔리 스토어 '분더샵 청담'과 오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특별전 'Design #1: Touch of Living'을 개최한다. 전시는 분더샵 청담에 위치한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35점의 디자인 가구와 미술 작품, 명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프랑스의 대표적 예술 사조인 아르데코(Art deco)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샬롯 페리앙(Charlotte Perriand)과 장 프루베(Jean Prouvé), 세르주 무이(Serge Mouille) 등은 예술의 경지에 이른 가구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기능성, 조형성, 산업성을 모두 갖춘 디자이너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프루베는 심플하지만 미적 감각과 의자의 기능성을 모두 갖춘 작품 '데몽타블 체어'(Demontable Chair)로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불리는 론 아라드(Ron Arad),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이자 유리 공예가, 가구 디자이너인 카를로 스카르파(Carlo Scarpa)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아라드는 영국 왕실로부터 디자이너 최고의 영예인 'RDI'(Royal Designer for Industry)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나무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 가구를 선보인 일본계 미국 디자이너 조지 나카시마(George Nakashima), 부부 가구 디자이너로 유명한 찰스 & 레이 임스(Charles & Ray Eames)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한편 서울옥션블루는 미술품 경매 하우스의 전문성을 살려 이우환, 박서보, 하동철 등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옥션블루와 분더샵 청담 측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디자인 가구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일상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것'이라는 인식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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