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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36% 증가했다.
KB금융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56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4145억원보다 36.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올 2분기 5804억원보다는 2.8% 감소한 규모다.
이로써 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512억원보다 25.1% 증가했다.
KB금융은 이 같은 실적의 원인으로 이자이익 개선과 효율적 비용관리,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등을 꼽았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5%로 2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원가성 예금 및 우량 신용대출 중점 취급 등으로 순이자이익이 지난해 3분기 1조5526억원보다 3.1% 증가한 1조6008억원을 기록했다.
또 일반관리비 역시 9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6.9% 줄었다.
KB금융의 자산순이익률(ROA)은 0.66%로 올 2분기 0.70%보다 0.04%포인트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같은 기간 7.97%에서 7.65%로 0.32%포인트 내려갔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25%로 2분기 15.11%보다 0.14%포인트,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같은 기간 13.51%에서 13.66%포 0.15%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489조8000억원으로 올 2분기 471조4000억원에서 3.9% 늘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1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336억원보다 80.6% 급증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38억원보다 20.9% 늘었다.
국민은행의 3분기 NIM은 1.58%로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자산순이익률(ROA)은 0.52%로 올 상반기 0.50%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같은 기간 6.48%에서 6.72%로 0.24%포인트 높아졌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8%로 올 2분기 0.95%보다 0.07%포인트 개선됐으며 연체율은 0.44%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은 올 2분기 168.1%에서 3분기 174.5%로 6.4%포인트 높아졌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분기 15.93%에서 3분기 16.37%로 높아졌으며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같은 기간 13.92%에서 14.35%로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06조7480억원으로 300조2210억원에서 2.17%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일부 해운업종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등 영업 환경이 악화됐지만 견조한 여신 성장, NIM 방어를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심화되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서도 최근 인수한 비은행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안정화시키고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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