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창조융합센터(센터장 강명신)는 오는 22일부터 5주간 문화콘텐츠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넘는 신생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 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밸류업 캠프'(Value-up Camp) 2기를 시작한다.
밸류업 캠프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2기에는 융·복합, 디지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큐레이션 마케팅, 소셜 커머스 플랫폼 관련 기업 30곳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 분석·개발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기업 아이덴티티 정립과 브랜딩, 투자자 설득 프리젠테이션, 사업계획 모의피칭까지 전문가들의 맞춤형 코칭을 받게 된다.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와 '파워포인트블루스'(한빛미디어) 저자 김용석은 비즈니스 모델(BM) 분석, 기업설명회(IR) 사업계획서, 피칭 노하우 등을 밀착 지도할 계획이다.
이 캠프는 올 상반기 진행된 1기 참여자들로부터 만족도 92.5%의 호응을 얻었으며, 일부 기업들은 교육과정 수료 직후 국내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총 37억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캠프 1기 수료기업인 '어브로딘'(abroadin·대표 강호열)은 센터의 멘토링과 지원을 통해 교육사업 플랫폼 사업을 정교화시켜 오는 11월 유학 포털 오픈마켓 플랫폼 '뉴학'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강호열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은 전무했고 사업계획서 준비도 걸음마 단계였는데, 밸류업 캠프를 거치며 사업이 구체화 됐다"며 "투자자 피칭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피칭 노하우 등 혼자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전문가 코칭을 받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성일 문화창조융합센터 부장은 "2기에는 차별화되는 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사업환경 차이에 따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