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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플랜트 위기…기자재 수출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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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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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관련 수출상담회 및 벤더 등록 설명회 개최

코트라(KOTRA는 20일부터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6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2016)’를 개최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1:1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저유가와 수주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중소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코트라(KOTRA)가 나섰다.

KOTRA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벡스코, 경연전람, 키맥스와 공동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2016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2016)’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유일의 해양플랜트 전시회인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와 연계해 개최됐으며 26개국에서 바이어 81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 150여개사와 기자재, 부품 및 설비 분야에 대한 구매와 기술협력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올 들어 조선 3사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업계는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로 지금이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이 지금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체질 개선의 적기로 보고 경쟁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 이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19일에는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오일 메이저 초청 벤더 등록 설명회’를 진행했다. 오일 메이저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발주처로서 기자재를 직접 구매하지는 않지만 프로젝트 시공사가 사용하는 자재의 품질관리를 총괄하기 때문에 오일 메이저에 벤더로 등록되었는지 여부가 시공사의 기자재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설명회에 참가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케오씨(KOC, Kuwait Oil Company)는 한국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번 사업에는 구매총괄 부사장이 참가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정책을 설명했다.

21일에는 이 회사에 벤더 등록을 추진 중인 국내기업 5개사와 별도의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20일 저녁에는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말레이시아 오프쇼어협의회(M-KOC) 4차 연례회의가 열려 말레이시아 해양플랜트 주요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저유가에 따른 조선해양플랜트 수주 감소로 기자재 기업에게 힘든 시기이지만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KOTRA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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