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박영아 KISTEP 원장 재신임 불승인

[사진=KISTEP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 연임에 실패했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최양희 장관이 박영아 KISTEP 원장의 연임을 불허했다.

KISTEP은 앞서 9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영아 원장을 재선임했고 지난 2일 미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미래부의 불허로 KISTEP 이사회는 원장 선임을 위한 재논의에 들어가게됐다.

정부 산하기관 이사회의 의결 사항을 장관이 불승인한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정부에서 차기 원장으로 L모 교수를 내정했는데, 이사회가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