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새 통합재단 설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문화체육 진흥이라는 본 취지에 맞게 이사진을 구성하고 사업 내용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두 재단이 시작할 때 미비했던 부분들을 다듬고 숙고해 문화와 어려운 체육인들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나 더 이상 의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기관이 감사를 철저히 하고 모든 것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감독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경련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두 재단의 설립과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지자 지난달 30일 이들 재단을 해산하고 통합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재단은 두 재단의 잔여 재산을 합쳐 750억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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