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당분간은 정책 기조가 현재와 같은 방향을 띨 것이라고 예상되면서 소폭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07% 상승한 7,026.90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52% 오른 10,701.3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4,540.12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는 Stoxx 50 지수는 0.61% 오른 3,074.55를 기록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인 재융자금리를 0.00%에서 동결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자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 0.40%, 0.25%로 현재와 같이 수준을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가 갑작스러운 채권 매입 종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현재와 같은 정책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와 같은 양적완화 정책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 없다고 드라기 총재가 밝히면서 불확실성은 다소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12월 ECB 회의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나오기 전까지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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