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부곡 지역 주민들의 큰 숙원이었던 부곡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가 준공됐다.
시는 20일 부곡도깨비시장에 공중화장실과 시장상인회 사무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고객지원센터 건립공사를 마치고 김 시장을 비롯, 기길운 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와 기념식, 유공자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 다과회 등으로 이어졌다.
총사업비 11억4000만원이 투입된 새 고객지원센터는 대지 238㎡에 건축면적 107.34㎡, 연면적 214.68㎡이다.
일제 강점기 자연스럽게 장터가 형성된 부곡도깨비시장은 공중화장실이 없어 이용객 불편이 커 공중화장실과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시민과 상인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2014년 정부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 5억원과 2015년 시비 4억4000만원, 2016년 2억1000만원을 확보해 현 부지를 매입한 뒤 올해 3월 건립공사를 시작, 9월에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부곡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가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상인들에게는 서비스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시장 상인들은 고객지원센터 준공에 기여한 전순애 홍보담당관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며 지원센터 준공을 반겼다.
전순애 담당관은 고객지원센터 건립계획 입안 당시 기업지원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원센터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원센터가 건립되기까지 공사 과정의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부곡도깨비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시장 이용이 편리해져 더 활발한 상거래가 이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곡도깨비시장이 누구나 와 보고 싶어 하는 의왕시의 명물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