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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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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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류호열 시흥부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남경필 지사, 박상우 LH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광명시, 시흥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조성(이하 광명시흥TV)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남경필 지사와 양기대 광명시장, 류호열 시흥부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백재현(광명시갑.민주)·이언주(광명시을.민주) 국회의원, 박승원 도의회 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광명시흥TV는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은 첨단 R&D단지(49만4천㎡)와 주거문화단지(28만6천㎡), LH가 개발을 맡은 일반산업단지(98만8천㎡)와 물류유통단지(28만9천㎡) 등 4개 구역으로 꾸며진다.
 
배후단지인 주거문화단지는 주거와 일자리가 연계된 스마트시티 단지로 2023년까지 개발된다. 도는 휴식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의 지원시설은 물론 단지 내에 트램(노면전차)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H가 조성할 예정인 일반산업단지는 2022년까지 첨단R&D단지와 연계해 히든 챔피언을 발굴하는 강소기업 육성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지역 내에는 2500여 개 중소 제조시설이 있는데 이 가운데 80%가 불법 무허가 시설이다. LH는 이 기업들의 이전 편의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상 부지의 일부를 장기임대 산업시설용지와 아파트형 공장 등 입주유형을 다양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물류유통단지는 외곽순환도로 등 7개 고속도로와 KTX 광명역과 신안산선 등 3개 철도를 갖춘 광명·시흥지역의 교통 환경을 활용할 수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 경기도와 LH는 이곳에 중소업체 지원을 위한 공공물류유통센터, 온라인 유통 위주의 물류시설, 고객 체험형 고품질 생활용품단지 등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첨단 R&D단지와 산업단지는 ‘산업입지법’에 따라 2017년 12월 사업승인, 2022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타당성 검토와 경영투자심의 등 내부절차를 거친 후 '17년에 설계용역과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거단지와 물류유통단지는 ‘도시개발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지구지정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절차가 추가돼 2019년 착공될 예정이다.

도는 광명시흥TV 조성으로 약 2200개 기업 유치를 통한 9만 6497개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3조 739억 원, 1조 82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 서부지역은 전통적인 자동차 전자 산업들이 중심이 돼 왔지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위기에 처할 수 있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여러 기관과 국회, 도의회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별명이 ‘북경필’이었는데 이번에는 ‘서경필’이 되겠다”면서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산업과 주거가 함께 하는 새로운 시대의 도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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