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투자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들이 주요 10대 주주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21세기경제보가 21일 짚어봤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동화순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 QFII가 10대 주주로 있는 중국증시 기업은 모두 18곳이다. 이중 기존에도 주주로 있던 곳이 10곳, 3분기 신규 주주로 추가된 기업이 10곳이다.
18개 기업 중 QFII가 가장 많이 주식을 사들인 기업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폐쇄회로TV(CCTV) 1위 업체인 하이크비전(002415,SZ)이다.
외국계 기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기업 중에는 중국 음향 전문업체 고어텍(002241 SZ)과 보안장비 전문업체 다화텍(002236, SZ)도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과 중국국제금융홍콩자산관리공사가 각각 고어텍과 다화텍 주식 5억7200만 위안, 4억1300만 위안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전기전자업체 썬위안전기(002358,SZ)는 외국계 기관들이 올 3분기 집중 매입한 종목이다. 올 3분기에만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홍콩자산관리공사와 메릴린치인터내셔날이 썬위안전기 주식을 매집했다. 각각 511만 주, 431만 주를 매집했다.
썬위안전기는 올 1~9월 영업수익과 순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85%, 40.58% 급증했다. 썬위안 전기는 올해 예상 순익이 전년 대비 최대 8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근 주가가 연중 최고가를 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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