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 80주년 기념식, 지도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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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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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80주년 기념대회[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대장정 80주년 기념식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홍군 대장정 승리 기념 80주년 대회'에 참석해 무려 1시간 넘게 대장정 정신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 등 핵심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기념사에서 "위대한 대장정 정신을 드높이고 오늘의 대장정 길을 잘 나가려면 당의 지도를 강화하고 전면적인 종엄치당을 견지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대장정 승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당의 지도가 당과 인민의 일에 있어 성공을 근본적으로 보증해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 주석이 "대장정 승리는 누가 이끌었나? 바로 당이다. 공산당이 없었다면 대장정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을 것이다"이라고 했던 말을 연설 도중 인용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과 공산당의 지도 기관, 간부, 당원은 어려움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지도는 중국 혁명, 건설, 개혁의 끊임없는 승리의 근간이며 중국식 사회주의의 최고 보증 수표"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장정의 길에서 모든 당원은 당의 지도를 지켜야 하며 스스로 당과 인민의 입장에서 서서 당에 충성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34년 10월10일 장시(江西)성 루이진(瑞金)을 출발한 9만명의 홍군 제1방면군은 1935년 10월19일 산시(陝西)성 우치(吴旗)현에 도착해 산베이(陝北) 홍군과 합류했다. 산베이에 도착한 인원은 3000명에 불구했다. 1935년 9월 북상을 거부하고 남하했었던 장궈타오(張國燾) 휘하의 제4방면군과 후난(湖南)성, 쓰촨(四川)성 등지 홍군들로 구성된 제2방면군은 1936년 10월 22일 홍군제1방면군에 합류했다. 중국은 이날을 홍군 대장정 승리일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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