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재정집행에서 전국 최우수시로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민경제 안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일부 지자체에선 재정조기집행이 이자수입이 감소함을 우려해 주저하고 있지만 김해시는 재정균형 집행을 통해 기업과 가계에 적기에 자금을 풀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역발상으로 매년 적극적으로 균형집행을 추진하고 있다.
벌써 올해 상반기에만 재정조기집행 목표예산 3,950억원 중 118%를 초과한 4,692억원을 집행했다. 이중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입한 사업비는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생태숲조성 등에 2,856억원으로 3,941명의 일자리 창출과 64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산업연관분석해설(건설부분)에 따른 것으로 고용유발계수 10억원 당 13.8과 생산유발계수 2.244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이 밖에도 김해시는 행정자치부와 경남도로부터 재정조기집행 인센티브로 3억원을 지원받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
이렇게 김해시가 타 자치단체 보다 차별화 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1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추진단을 구성했고, 매월 2회 정례적으로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각종 집행제도를 비롯한 절차 간소화, 예산 및 자금의 적기 배정 등 전부서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허성곤 시장은 "재정 조기집행 초과 달성은 예산의 효율적인 편성과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이루어 낸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시 재정의 체계적인 집행으로 한 푼의 예산도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