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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사진=박범신 트위터]
자신을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A씨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박범신이 술자리에서 옆에 앉은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신체 접촉과 성적 농담을 했고, '늙은 은교'와 '젊은 은교'라고 말했다"면서 박범신이 영화 '은교'를 제작할 당시 주연배우 김고은과의 술자리에서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얘기하다가 "섹스 경험이 있나"라고 물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박범신은 자신의 SNS에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죄일지도.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후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나로 인해.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고 수정된 글을 다시 게재했으나 이 역시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한 번의 깔끔한 사과면 됐을 일을 나이탓으로 돌리면서 살아온 본인 인생을 스스로 모욕하시는군요"(cla******), "나이가 아니고 성희롱 성추행한 게 잘못이라고"(vmf********), "섹시하게 살라고 하드만 이유가 있었네~에라잇"(doe*******), "박범신의 은교도 결국 자신의 욕망을 휘갈긴 것에 지나지 않았구나. 남성중심적 시선으로 그려지긴 했어도 이것은 늙음에 대한 슬픔과 한탄이 중심인 이야기로 받아들였었는데, 결국 이것도 미지의 세계랑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미안해요~라니. 미안해요~라니!"(ua_******), "범죄자가 사과하면 죄가 없어지나요 참나, 감옥에나 가시죠"(tnr*********)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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