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귀국한다.
반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중순에 한국으로 귀국해 나라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친구 등과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반 총장의 인터뷰 내용은 지난 9월 유엔본부를 찾은 정세균 국회의장 일행과의 면담에서 밝힌 이야기와 같다.
당시 3당 원내대표까지 함께한 면담에서 반 총장은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찾아뵙고 보고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반 총장은 올해 12월 31일 10년 동안의 유엔 사무총장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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