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패산 총격사건으로 순직한 서울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고(故) 김창호 경감의 영결식이 경찰병원에서 엄수됐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은 500여명의 현직 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경찰청장 장(葬)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진행됐다. 헌화 과정에서는 김 경감의 부인이 탈진 증세를 보여 경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아들 등 다른 가족들도 연신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봉안됐다.
한편, 김 경감은 지난 19일 오후 6시45분쯤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던 성병대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성씨가 쏜 사제 총에 맞아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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