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필기시험, 4차 산업혁명 주요 화두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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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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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속칭 A매치데이라 불리는 금융공기업 필기시험이 22일 실시됐다.

한국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5개 금융공기업들은 통상 ‘인재 선점’을 위해 같은날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날 치러진 필기시험에서는 최근 빅데이터, 인터넷 발달 등으로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이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행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오전에 경제학, 경영학, 법학, 통계학 등의 전공과목 시험을 치렀다. 오후에는 주요 경제·금융에 관한 논술 시험을 봤다.

타 기관 응시 수험생들도 객관식, 단답형, 약술형, 논술형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었다.

논술에서는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문제가 출제돼 관심을 끌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기술·경제체제 변화를 말한다. 증기기관 개발이 출발점이 됐던 1차혁명, 전기제품의 대량생산을 촉발한 2차혁명, 정보기술(IT)이 중심이 된 3차혁명에서 이어진 결과다.

한은은 일반논술 문항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를 예측 및 대응책을 요구했다.

산은은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이 말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예문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을 물었다.

이보다 앞서 필기시험이 진행된 금융감독원의 경우 전공논술 주제로 '가계부채의 원인과 대응방안'이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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